수원시가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가운데 이재준 수원시장이 첫 일정을 소화했다.

유연근무제 도입 첫 날인 4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전 9시40분, 평소보다 늦은 출근을 맞이했다.

이 시장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유연근무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3월부터 주 2회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연근무제는 이재준 시장처럼 하루 8시간 근무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시차출퇴근형, 하루 4시간에서 12시간까지 근무 시간을 선택하고 주 5일 근무하는 ▲근무시간 선택형,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형 등이 있다.

현재 수원시 직원 중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는 인원 비율은 23.4%다. 시차출퇴근형이 83.6%로 가장 많고, 근무시간선택형은 16.4%다. 이재준 시장이 유연근무제를 사용하면서 유연근무제가 더 확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원시는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공직자가 24개월 범위에서 하루 2시간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공직자들이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공직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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