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2024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44개 기업 대표자에 유공납세자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2024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44개 기업 대표자에 유공납세자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 납부에 도움을 준 44개 기업 대표자에게 2024년 유공납세자 인증패를 전달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4일 도청사에서 ‘2024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최근 7년 이상 매년 4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한 사람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하는데, 이 가운데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납세자 300명을 시장·군수 추천에 따라 유공납세자로 별도 선정하고 있다.

도는 올해 총 25만7175명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이는 성실납세자 대상을 대폭 늘린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20만7750명과 비교하면 23.8%가 증가했다. 도는 납세의식 성숙과 더불어 대상자 추출기법 개선으로 선정 요건을 충족한 관외 거주자가 추가 선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피면 수원시가 2만74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다 납부자는 성남시에 소재한 A법인으로 7년간 지방세 납부세액이 322억원이었다.

개인 성실납세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60대가 7만8100명으로 전체 대비 31.3%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5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31.1%와 20.1%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성실납세자에게는 ▲협약 의료기관의 종합검진비, 입원비 할인 ▲도 금고은행 금리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유공납세자는 추가로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시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올해 중앙정부가 줄인 R&D 예산을 대폭 늘렸고, 사회기반시설(SOC)·경기진작·일자리·사회안전망 예산 등에 적극 투자했다”며 “여러분(유공납세자)을 포함해 지방세 납부에 도움을 주신 덕분에 경기도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잘 내주신 세금으로 좋은 일에,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서,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잘 쓰겠다”고 덧붙였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