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잔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인천시는 4일부터 시청 구내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탄소 중립 잔반 제로(Zero)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소담홀 별관에서 운영 중인 '탄소중립 잔반 Zero 시범사업'을 소담홀 전체로 확대해 '2045 인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해 공공이 솔선하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청 구내식당 소담홀에서 잔반없이 식사후 공무원증을 카드리더에 태그해 잔반 현황을 관리한다. 또 대형 모니터 화면에 잔반 발생 현황, 잔반 Zero 성공자 현황, 잔반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잔반으로 인한 음식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한다.

시는 구내식당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잔반 Zero 실천에 따른 보상을 정례화 하고 잔반 Zero 성공 횟수를 누적하는 잔반 Zero 포인트제를 운영 할 예정이다. 이는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 중 하나로, 앞으로 '2045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육성', '사업장 탄소중립 교육',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등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구내식당에서 36t의 음식 폐기물이 발생했다”며 “20%만 잔반을 줄여도 710kg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 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