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동화마을·개항장 일대 둘러봐
▲ 인천관광공사에서 유치한 중국 문화교류 단체 관광객.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5일, 오는 15일부터 18일 등 모두 2회에 걸쳐 인천을 방문하는 특수목적 관광객인 중국 문화교류단체 1500명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특수목적 관광객은 문학, 미술, 역사, 음악, 한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위해 방문하는 이들로 목적지 중심이 아닌 활동 중심의 관광을 하는 관광객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광저우와 정저우에서 개최한 인천관광 단독 로드쇼의 결과로 인천의 우수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 여행사와 중·노년 문화교류 상품 개발부터 여행객모집까지 상호 긴밀한 협업의 결과다.

중국 치파오협회, 중국 CCTV 노년 프로그램 교류단 등을 포함한 중국 관광객들은 인천에서 3박을 머무른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지난 2일 1차로 방문한 500명을 맞기 위해 인천항 입국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한중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을 메인 행사로 개최했다.

'한중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은 양국 전통의상과 음악을 주요 테마로 ▲한국·중국 전통의상 패션쇼 ▲ 한국·중국 전통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오는 15일 2차로 1000명의 중국 문화교류 단체가 3박 4일간 추가로 방문해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개항장 일대, 영종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기획유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상호 문화를 기반으로, 중국 내륙지역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15일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쳐 인천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