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갑의 4·10총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현역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맞붙게 될 상대는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3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남동갑에는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가 전성식 전 인천시당 사무처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손범규 전 특보는 대표적인 유정복계 인물이다.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퇴직 이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을 지냈으며, 유정복 시장 당선 이후 인천시 홍보특보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8~29일 3인(손범규·전성식·정승환) 경선을 진행했지만 과반득표자가 없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정승환 전 남동구의원을 제외하고, 2인이 재경선을 치렀다.

이 밖에도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유낙준 전 사령관이 심장수 변호사를,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김동원 전 기자가 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각각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역구 후보자 공천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