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2차 접수가 4일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직접 전기사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한 후 그에 대한 대가를 부담하는 ‘비계약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기요금 현실화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한시적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신청자는 전기요금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첫 나흘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가 적용된다.
접수 개시일인 이날 9시부터 자정까지, 접수 마감일인 5월3일은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 외 신청 기간에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분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2차 사업을 마련했다”며 “온라인 플랫폼, 옥외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도를 안내함과 동시에 신속한 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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