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시공사 전환…초대 사장 위임
기술·SW도입해 업무 자동화 실행
“삶 바꾸는 도시 의정부 만들기 최선”
김용석 초대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사진제공=의정부도시공사 

“공단에서 개발이익금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복합형 공사체제가 될 것이며 최대의 이익금을 달성해 지역 내 도시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7일 공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의정부시설관리공단 김용석 이사장의 기대와 각오다. 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고용관계가 승계돼 김 이사장은 의정부도시공사의 초대 사장이 된다.

지난 16일 제 10대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용석 사장은 공사로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크나큰 책임감과 함께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우선 공단의 규모에 비해 인사 조직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사 전환 후에는 도시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본부도 추가해 2본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전문성을 앞세워 추진하는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교통안전·도시철도·도로정책 등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

그는 “그동안 개발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30년 이상의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했고 국토교통부의 기획예산, 철도와 도로, 광역교통과 수송 물류, 공항과 항공정책, 행정 중심복합도시 세종시 건설 분야까지 폭넓은 노하우가 누적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장기간 이사장의 공석에 따른 침체한 직원들의 업무 관련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업무수행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사람별 업무능력에 따라 업무 효율화가 달라지지 않고 프로세스에 의해 수행되도록 업무수행 프로세스를 매뉴얼화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최대한 제거와 업무 중 사람이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적절한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화시키기로 했다.

더불어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조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업장을 수시 방문하고 이사장실을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서는 무기명 제보 및 건의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직원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과 편리한 근무 환경 및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도록 육아휴직, 유연 근무 등을 활성화하고 워 라벨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과 가정 양립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김용석 사장은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면서 업무추진력과 조직통솔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해 왔다”며 “의정부시민과 더 많이 호흡하고 주어진 소명은 반드시 완성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도시공사로 전환되면 공사설치의 목적을 맞게 개발이익금을 지역주민들과 나누고 재투자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