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지난해에 이어 젊은 공직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제2기 ‘MZ 패널단’을 출범했다.

가평군 공직자 900여명 중 MZ세대는 약 500명이다.

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 계층인 공직자 MZ세대 25명을 정책동아리로 구성해 기성 직원들의 관념을 깨는 신규 정책사업 5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실효성 있는 사업 3건을 올해부터 정책에 반영하는 등 더 젊어진 가평군으로서의 변화를 시작했다.

군은 최근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에서 박노극 부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공직자 MZ 패널단 발대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군수는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MZ의 시각으로 객관적인 정책평가와 번뜩이는 생각을 도출해 가평 발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제2기 패널단은 지난해보다 인원을 증원해 오는 6월 말까지 운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시책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행정역량 배양에 나서게 된다.

6개 분과별 각 5명씩 총 30여명의 패널단은 전문 교육기관 위탁을 통해 정책사업 분석, 전문 강사 사례 강의, 분과별 코칭 및 브레인스토밍, 주제별 벤치마킹 등 행정의 변화와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패널단은 인구정책, 로컬브랜드 활성화 지원,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로 인구소멸 대응 기금 및 정부 공모사업 연계와 산업, 문화·관광, 교통, 의료·보육·교육 등 분야별 인구정책 방향 제시, 전반적인 지역 노후화 및 쇠퇴에 대한 도심 재생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바쁜 업무에도 행정혁신 활동을 병행하게 될 패널단에는 상시 학습 교육 시간 인정, 우수시책 발굴 패널 표창 및 포상, 우수시책 채택 시 가점부여 등 성과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우수정책에 대해서는 2024~2025년 주요 업무 및 예산 반영에 포함키로 했다.

지난해 운영된 제1기 MZ 패널단은 자라섬 꽃 축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한 자기만의 화단조성, 유휴시설을 활용한 특화 공간조성, 대성리 Brand NEW 프로젝트, 주민 참여형 여가 공간조성, 군민의 안전 불감증 해소와 안전한 환경문화 정착 사업 등을 발굴해 관심을 끌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