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남동 갑, 손범규·전성식 재경선 빠르면 2, 3일

자당 컷오프 후보 여전히 기세등등, 상대당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전

▲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 국민의힘 전성식 남동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 남동구 갑 선거구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전성식 전 시당 사무처장(직대)이 재경선에서 격돌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제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남동구 갑은 손범규·전성식 예비후보가 다시 경선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국힘은 지난 21일 손범규·전성식 예비후보를 비롯해 구의원 출신인 정승환 예비후보 등 3인을 경선 주자로 채택했고, 지난달 28, 29일 경선을 벌였다. 국힘 남동구 갑 경선은 ‘당원 20%, 일반 국민 여론조사 80%’이다.

이에 3인 경선 중 1위자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하며 재경선을 하게 됐고, 3명 중 손범규·전성식 예비후보만 다시 경선에서 맞선다.

남동구 갑 재경선은 빠르면 2, 3일 진행돼 4일 중 남동구 갑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판가름난다.

경선에 오른 A예비후보는 “통상 3인 경선이 이뤄지면 재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며 “아직 지역 민심과 당원의 마음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재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신을 나타냈다.

한편 남동구 갑 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장석현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당을 통해 소명과 면점 등으로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고, 이후에도 지역 곳곳을 돌며 선거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맹성규 현 국회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간의 남동구 갑 경선을 통해 맹 의원을 이 지역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