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명 정성호·김병기 등 단수공천

비명계, 전해철은 양문석과 2인 경선…이인영은 텃밭 공천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친명(친이재명)계인 핵심인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을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 단수공천했다. 조직사무부총장인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과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 등 당 지도부도 현 지역구에 각각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9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 지역은 8곳, 경선 지역은 11곳이다.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는 경기 양주 지역구 현역의원인 정성호 의원이 투입된다.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에는 남병근 전 동두천시연천군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은 선거구획정 특례지역으로 지정돼 기존 ‘경기 양주’와 ‘경기 동두천·연천’에서 변경됐다.

경기 평택병에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를 단수 공천됐다.

경기 평택갑과 안산갑에는 현역 의원의 2인 경선이 치러진다. 평택갑에는 현역 홍기원 의원과 임승근 전 지역위원장이, 안산갑에는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과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맞붙는다.

이밖에도 친명계인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과 비명계인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이 텃밭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서는 이원택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경선한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현 지역위원장과 성준후 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치르고, 완주·진안·무주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이 대결한다.

전남의 경우 여수갑에서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을에서는 김회재 의원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이,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 의원과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3인 경선을 한다. 영암·무안·신안에서도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당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간 3인 경선이 치러진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인 윤재갑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김성주 의원과 2인 경선을 한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