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물노동자들이 적정 운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29일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은 기존 안전운임에서 하락한 지난 2022년 4월 운임이지만 올해 3월부터는 2021년 12월 운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대비 10% 하락한 수준이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인천항 화물노동자와 인천항 컨테이너 운송사는 운임 하락을 방관할 수 없는 만큼 2022년 4월 이하 운임 거부 선언에 돌입하기로 했다. 적정하지 않은 운임은 거부하는 것으로 파업과는 다르다.
현재 화물연대 소속을 넘어 화물차주 등 500여명이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화물연대는 1100여명으로 참여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적정운임 요구 선언이 이어지면서 관심갖는 화물노동자들이 늘고 있다”라며 “일방적인 운임 삭감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또 운임 문제와 함께 컨테이너 하역사 문제도 운송사업자와 공동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안전운임 일몰 이후 안전운임 부대조항에 컨테이너 상하차 대기료가 없어지자 게이트 턴타임이 몇배 늘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이를 긴급히 풀어야 할 인천항 숙제로 봤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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