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개편된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전용 사이트 화면 /이미지제공=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대한민국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 개편한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kbr.go.kr)와 영문판(cbd-chm.go.kr)’을 이달 28일부터 전격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원관은 생물다양성협약 이행 차원에서 지난 2013년부터 국가 단위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 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12개 핵심과제를 비롯 21개 실천목표의 세부 내용을 누구나 누리집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관계부처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정보도 연계해 국가생물종 목록, 국가지정관리종, 보호지역, 서식지 외 보전기관 등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를 단박에 살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생물다양성 통계 검색 기능을 강화한 덕에 기존 650만 건에서 1970만 건으로 정보를 확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생물다양성 통계 한눈에 보기’ 메뉴도 신설했다.

이 메뉴는 그동안 대학과 관계기관에 배포하던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반응형 도표로 시각화해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는 이용자에게 한국의 생물다양성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더러 한국의 생물다양성 역량과 기술을 세계에 내보이는 창구”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수요에 걸맞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