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중장기적 종합 계획안 교육발전 특구 목적과 일맥상통

포천시, 예비지정 지역 분류…2차 시범지역 공모 재평가 기회
▲ 양주시는 지난 1일 교육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경동대학교, 서정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3년간 30~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심지어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 확대, 디지털 교육, 늘봄학교, 학교시설 복합화 등 교육개혁 과제 우선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교육발전 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 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광역시도 6곳과 기초 시·군 43곳이 참여한 31개 단위를 ‘교육발전 특구’ 첫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양주시는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3년의 시범운영 기간이 지나면 교육발전특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로 지정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시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역의 특색과 교육자원 활용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적인 종합 계획안이 교육발전 특구의 목적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정식 특구 지정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에듀테크 교육센터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양주시가 ‘경기 북부 교육 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양주의 모든 학생이 풍요로운 교육환경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양주와 동두천 모두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철저히 준비해 교육발전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 특구 지정에 온 힘을 쏟았던 포천시는 예비지정 지역으로 분류됐다.

물론 기회는 있다. 심사위원들이 제기한 보완사항을 반영하면 오는 5~6월 진행되는 2차 시범지역 공모에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양주·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