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8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을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할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했다.

염 예비후보는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은 의석 수가 5개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고, 수원의 선거 흐름이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도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수 원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어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정 기조 대전환을 이끌어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와 민생을 복원하고 민주주의 국격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수원무 지역 현안과 관련 교통문제를 언급했다.

염 예비후보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또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을 경기국제공항과 연계 추진, 기존 군공항 부지에 텀단연구산업단지 조성, 군공항 주변 고도제한 대폭 완화를 통한 권선·영통 지역 재개발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염 예비후보는 현재 수원지역 판세와 관련 “선거까지 한달반 남은 상황이지만, 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최근 들어서 민주당이 여러 가지 언론에 노출로 인해서 지지율이 좀 저하된 것은 분명히 있지만,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면 어느 당이 좀 더 혁신적인 공천을 했느냐 등을 갖고 판단하면 또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