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도요금이 인상된다.
 시는 내년 1월 납기분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 13.84% 인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판매단가에 비해 생산원가가 매우 낮아 지난해 재정적자가 20억원에 달하는데다 올 9월부터 원가가 144원에서 178원으로 t당 34원이 오르는 등 적자폭이 더욱 증가하는데 따른 것.
 특히 지난 9년동안 수자원공사에서 원수값을 90% 올렸음에도 시는 44%만 인상해 연 평균 41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수도요금 인상으로 업종별로는 7.6%∼24.2%가량 변동폭이 발생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정부가 오는 2004년까지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도요금을 100% 현실화 목표로 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중인 가운데 누수방지와 경비절감 등을 통한 생산원가 낮추기에 노력해왔다. <안양=이정탁기자> jtlee@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