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도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상품 판매게시물 차단 성과./이미지제공=특허청

특허청이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 강화에 나선다.

특허청이 28일부터 3월15일까지 위조상품 유통방지를 위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최근 케이(K)-팝(POP) 등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제품의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케이(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이 기대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한 해외 온라인 케이(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신고 접수는 207건이다. 38개국(77개 전자상거래플랫폼) 및 4개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페이스북·X·틱톡)에서 위조상품 판매게시물 16만건(36개사·52개 브랜드·376개 제품)을 차단해 약 4000억원의 경제적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 확대 ▲해외직구 위조상품 사전진단 집중 지원 등 해외 온라인 케이(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114개국에서 운영되는 온라인플랫폼 1604개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지난해 207건에서 올해 250건으로 늘려 상품 정보수집 및 차단을 지원한다.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위조상품 피해가 있는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또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의 위조상품 유통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기업들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사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현황 조사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전진단 결과 위조상품 유통피해가 심각한 기업들은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신청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범위를 기존 중국·동남아에서 미국 등의 플랫폼으로 확대 지원하고, 최근 위조상품 피해가 지속 발생 중인 알리익스프레스는 별도로 신청받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코로나 이후 위조상품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케이(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외 케이(K)-브랜드 보호포털(https://www.ip-navi.or.kr/kbrands)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특허청(042-481-5278)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02-6196-20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