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10대 인천공약’ 각 정당에 제안

제2의료원 설립, 공항·항만·경자규역 수도권 규제 제외 등 시민의 환경권, 재산권, 생명권 등으로 이뤄져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 ‘10대 인천공약’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은 27일 “선거제도 후퇴 논란과 선거구 늑정 획정 등 그 어느 때보다 혼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라며 “‘10대 인천공약’ 제안을 통해 시민의 생활 밀착형 지역 현안과 인천 발전에 이바지할 제도개선 대책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천경실련이 제안한 ‘10대 인천공약’에는 시민의 환경권, 재산권, 생명권, 행복추구권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지역 현안으로 이뤄졌다.

이에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대체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KBS 인천방송국 설립, 제2인천의료원 설립,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역할 강화, 자치경찰제 이원화 추진 등이 여기에 담겼다. 또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 인천시의 공항 운영 참여, 항만배후단지 사유화 중단 및 항만법 개정, 국제공항·항만 및 경제자유구역에 적용되는 수도권 규제 제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전환 및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이 ‘10대 인천공약’에 포함됐다.

이 단체는 “공약 채택 여부는 물론 각 정당의 실현 방안도 회신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인천경실련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정책과 자질로 경쟁하는 선거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