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3월에 치러질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차 홈(21일), 4차 원정(26일) 경기를 맡아 지휘할 임시 사령탑에 오른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으나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 온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4월 예선 치르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 감독은 선수 시절 A매치 103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어 역대 남자 선수 최다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은퇴 후 지도자로서 FC서울(2016.6~2018)과 대전하나시티즌(2020.1~2020.9), 중국의 옌볜 푸더(2018.12) 감독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9월부터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U-23 대표팀은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