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당장 3월에 치러질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차 홈(21일), 4차 원정(26일) 경기를 맡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3차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황 감독은 축구협회 소속 지휘자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러야 하는 황 감독은 코 앞에 닥친 A매치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일본·중국·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4위를 하면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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