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랑천에 '난로 콘서트장' 설치
주말마다 문화예술 공연 시민 호응
▲ 의정부시가 지난해 설치한 중랑천 발문쉼터의 난로 콘서트장이 각종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중랑천 발물쉼터에 설치한 '난로 콘서트장'이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후끈하다.

난로 콘서트장은 의정부시가 겨울철에도 하천변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중랑천 발물쉼터에서 설치한 공개 콘서트장이다.

지난해 설치한 발문쉼터(수변데크)에서는 가을부터 각종 행사, 공연, 버스킹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따뜻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몽골텐트와 난로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말마다 각종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3일 The 빛뜨레 팀의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17일에는 핀덴 클래식의 감미로운 클래식 연주로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6개 도시하천을 문화예술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의 출발점인 발물쉼터를 기점으로 각 하천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조성 중이다.

김동근 시장은 “중랑천 발물쉼터는 의정부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연을 신청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라며, “걷고 싶은 우리 하천에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의정부 곳곳을 문화예술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