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 3000여명 예선 참가

남수현∙윤경선 씨 남녀부 우승
▲ 제1회 오산시장배 스크린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제공=오산시체육회

2024년 제1회 오산시장배 스크린골프대회가 지난 24일 결선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만 18세 이상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1월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21일간 예선이 치러졌다. 참가 인원이 3000여 명에 달하고 누적 라운딩 8000여 건을 기록하는 등 불꽃 튀는 경쟁 속에 남자 64명, 여자 64명 총 128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24일 오전 9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개 구장(부산엑스원점, 청호스타점, 남촌아지트점, 초평벌음점)으로 나뉘어 2라운드 총 36홀로 진행됐다.

예선과는 다르게 핸디가 주어지지 않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는 진행됐으며, 열띤 경쟁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같은 날 오후 6시 오산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남자 남수현 씨, 여자 윤경선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각각 수상했다.

남여 각각 2위·3위, 롱기스트·니어리스트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에 수여됐고 4위~10위까지도 상품권이 각각 수여됐다.

이 밖에 남·여 25위, 35위, 45위, 55위 8명에게도 특별상을 수여하는 등 대회 참가자들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졌다. 대회 시상품 등은 오산시 골프협회(회장 조창복)가 적극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했던 한 선수는 “스크린골프를 평소에 자주 즐기는 오산 시민으로서 이런 대회가 개최되어 기분이 좋고, 추운 겨울철이나 무더운 여름철에 필드를 나가지 못하는데 동호인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서 자주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전국 238개 지방자치단체 주최·주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대회에서는 장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에서 으뜸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체육대회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 시민간 소통하고 어울리며 애향심을 드높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