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이빙북 일상이천점 표지. /자료제공=이천시

이천시기록관이 마을기록인단 7기 활동의 전 과정을 담은 아카이빙북 ‘일상이천점’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을기록관리 활성화와 기록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발간한‘일상이천점’은 이천시민의 일상을 2000점 이상 무한히 보존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일상이천점(日常二千點)’과 일상 아카이브(기록관)의 이천시 지점을 가정한 ‘일상이천점(日常利川店)’으로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2023년 7월부터 5주간 활동한 마을기록인단 7기에는 8명의 마을기록인이 참여해 개인의 삶을 주제로 기억에 남는 장소의 사진과 영상 등 1704점의 기록을 이천시기록관에 기증했다.

특히 마을기록인단 7기 운영 중 ▲아카데미 교육과정 ▲기록화 전략 수립 ▲기록화와 수집 ▲기록물 정리 ▲장소에 대한 기억과 경험의 기술 등 전 과정을 기록으로 보존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간된 일상이천점은 방대한 기록을 효율적으로 검색하기 위한 검색도구(카탈로그) 역할과 기록 자체를 볼 수 있는 도록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이천점은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이천시 각 도서관 등에 배부했으며, 이천시기록관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마을기록인단 양성 아카데미를 수료한 한 마을기록인은“기존에 생각했던 기록관리란 승정원일기처럼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수기로 작성된 것들을 일컫는 줄 알았는데, 사람 사는 이야기가 모두 기록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를 대표하는 유일한 시립아카이브인 이천시기록관이 이천시 모든 공공기록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