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도서관 내 게임창작소 5만여명 방문
▲ 광명시가 하안도서관에서 운영중인 광명시 게임창작소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VR 체험중인 초등학생들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의 게임∙콘텐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광명시민과 타지역 시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광명시 하안도서관에 있는 광명시 게임창작소 체험학습관을 찾은 방문자는 5만여 명이다.

이 가운데 광명시민 외 타지역 방문자는 25%에 달한다.

광명시 게임창작소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게임 분야 메이커 스페이스로 전문 게임 콘텐츠 창작 체험 및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VR안경으로 영화, 게임 등 100여 종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VR에그(Egg), 전문가용 VR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기 VR게임 체험 기기,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AR 인터렉티브 콘텐츠 체험 기기, 스크린 스포츠 기기 등이 마련돼 있다.

게임창작소 체험 프로그램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게임창작소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흐름을 게임으로 체감하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어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3 광명 게임∙e스포츠 청소년 진로 특강에는 경기도와 광명시 중∙고생 106명이 참여하며 인기를 끌었다. e스포츠 산업 및 직업소개, e스포츠 대회 기획, 프로게이머 체험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e스포츠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게임산업의 다양한 전문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진로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

3월에는 AI활용, 게임창작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이 개강한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상반기 정규 교육 프로그램은 게임 창작을 위한 입문 및 심화 과정,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캐릭터 디자인까지 자기 계발을 위한 시민 교육으로 준비됐다.

특히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강좌를 확대 개설해 연령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교육으로, 여러 가지 게임창작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매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정회원 대상 선착순 무료로 접수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게임메이커스페이스에서 시민들이 미래 유망산업인 게임 콘텐츠를 통해 신기술 트렌드와 더 가까워지고 새로운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전문 기관과의 연대와 협업을 통해 e스포츠 분야의 청소년 인재 양성과 시민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