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합당 유동규 계양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열고 본격 선거전 돌입

전광훈 목사 등 참석, 유 예비후보 “계양구 을을 발전시키겠다는 달콤한 말로 시민들을 속이는 걸 더 지켜볼 수 없어 나왔다”
▲ 27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진행된 유동규 계양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유 예비후보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유통일당 유동규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7일 오전 11시 계양구 내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설립한 보수정당인 자유통일당에 최근 입당한 유동규 예비후보는 이날 “계양은 총선에서 십수년 넘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선거구인데도 구도심화 되면서 하루하루 슬럼화되고 있다”며 “계양구 을을 발전시키겠다는 달콤한 말로 시민들을 속이는 걸 더 지켜볼 수 없어 나왔다”고 말했다.

유동규 예비후보와 계양구 을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개발비리’ 관련 재판에서 각각 증인과 피고인으로 맞붙고 있다. 지난 1월26일 공판에선 두 사람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자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전광훈 목사는 “현시대에 가장 골칫덩어리가 여당과 야당 정치 지도자”라며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정치 목적이 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동규 후보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자유통일당 입당 때 “껍데기밖에 안 남은 이재명이 여러분이 주신 표로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는 꼴은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나왔다”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글·사진=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