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이천·여주시와 오는 9월 ‘파리 메종&오브제’ 참가

이천·여주 소재 도예가 등록제 업체 16곳 모집
▲ 2023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경기도자관 전경. /사진제공=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이 ‘2024 메종&오브제 (MAISON&OBJET PARIS 2024)’에 전시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며,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프랑스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된다.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와 ‘제17회 파리 패럴림픽’과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여주·이천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구성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가하는 재단은 한국 도자공예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도예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사업장 소재지가 여주시, 이천시인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업체로, 지역별로 각각 8곳씩 모두 16곳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해외 식문화에 적합한 식기, 다기, 주기 등 테이블웨어(tableware)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도판 등 생활자기 및 오브제 등이다.

▲ 2023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경기도자관 전경. /사진제공=한국도자재단

최종 선정은 1차 지원 자격 적격 여부 심사와 2차 제출 서류 서면 심사, 3차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시장 적합성, 작품성, 유통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선정 업체에는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 면제 ▲운송 기간 작품 보험 무료 가입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행사 기간 현지 체류비 100만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국내 도예 업체에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 현지 구매자의 사전 초청과 구매 상담 지원을 비롯해 행사 이후에도 수출대행업체와의 중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다음달 7~8일 이틀간 진행되며 참가 희망 업체는 참가 신청서와 포트폴리오, 출품작 목록 등을 작성해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공지사항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문환 대표이사는 “해외 유명 페어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도자공예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판로 지원 강화로 국내 도예인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도자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도자산업팀(031-887-8221)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