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CP 비전 어워즈 시상
첫인상·서술 등 7개 항목 만점
▲ ‘2022/23 비전 어워즈’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수상한 ESG보고서 부문 ‘대상’ 인증서.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2022/23 비전 어워즈’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수상한 ESG보고서 부문 ‘대상’ 인증서.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3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가 세계적인 마케팅조사 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한 2022·23 비전 어워즈에서 'ESG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전 세계 정부기관, 기업, 단체에서 발간하는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보고서 경연대회로 올해로 23주년을 맞고 있다.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매년 평가하고 시상한다.

올해는 미국 포춘 잡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을 비롯해 20여개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정부기관·기업·단체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처음으로 참가한 ESG보고서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해 경쟁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인천공항공사는 ESG보고서 8개 평가 항목 중 데이터 접근성을 뺀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 99점(100점 만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만점 항목은 ▲첫 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보고서 서술 ▲재무정보 ▲창의성 ▲명확성 등이다.

그동안 인천공항공사는 친환경 경영 실천,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투명·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 ESG 경영에 집중해왔다. 또한 인천공항과 관련된 중소기업에 대한 ESG 경영진단·컨설팅을 통한 역량강화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ESG 경영 활동을 담은 보고서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ESG보고서 대상 수상을 계기로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역별 실무교육, 우수사례 교육 등 ESG경영 실행력 제고에 필요한 교육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