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신청, 공정 경선 보장
▲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22대 총선 안양 만안·동안갑·동안을 3개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공정 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용진·송일찬·임채호·정기열·김종찬·백종주 예비후보) /사진제공=박용진 예비후보

안양시 만안·동안갑·동안을 3개 선거구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현역의원 단수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안양 3개 선거구 예비후보자 6명은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으로 참여하고 부정선거와 돈 봉투 연루 의혹이 있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안양 3개 선거구를 셀프 단수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시스템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하는 것"이라며 “당원들의 권리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빼앗을 뿐 아니라 안양 3개 선거구 모두를 국민의힘에게 빼앗길 위기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안양 3개 지역 선거구에서 동시에 단수 공천한 적이 없다”면서 ”셀프 공천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공화국 시대를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하는 선거”라며 “시민의 바람을 저버린 사천은 민주당의 참패와 이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종찬(안양 만안), 백종주·임채호·정기열(안양동안갑), 박용진·송일찬·이정국·임성룡(안양동안을) 예비후보는 이날 당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주당은 25일 안양 3개 선거구 모두 현역인 강득구(만안), 민병덕(동안갑), 이재정(동안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