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비상 진료체계 점검

평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진료…응급실은 24시간
▲ 신상진(왼쪽 두번째) 성남시장은 26일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의료원은 지난 23일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최상위인 ‘심각’ 단계로 발령하면서 응급실을 24시간 진료체계로 유지하고 있다.

신 시장은 “보건의료 재난 위기 시에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의료원은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공백에 의한 시민의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평일 진료 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하고, 토요일 오전 진료도 시행한다.

토요일 진료는 진료 인원과 의료계 파업 여부 등에 따라 시행일을 결정하기로 하고,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 시에는 공휴일 진료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지역 내 국군수도병원(분당구 율동)도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해 대국민 응급진료를 하고 있다.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되면 일반병동에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