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대책반 등 5개 반 편성
중증 환자 의료체계 유지 집중
▲ 부천시가 23일 정부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연결해 송재환 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 부천시가 23일 정부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연결해 송재환 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최근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지속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이 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의료 공백 및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부천시는 지난 23일 정부의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확대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 부시장을 차장, 통제관을 보건소장으로 하고 비상진료대책반, 총괄지원반, 주민소통반 등 5개 반 12팀으로 편성해 심각 단계에 대응한다.

시는 이날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 주재로 부천시보건소, 안전담당관, 홍보담당관 등 유관부서와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상황과 비상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현재 의료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긴급 부천시 지역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등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중증 환자 응급 의료체계 유지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응급실 운영 ▲진료 공백·환자 불편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증 환자의 응급의료기관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야간진료와 필수진료과목 의료기관을 파악해 시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부천시 3개 보건소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송재환 부시장은 “의료 공백을 줄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할 수 있도록 의료·유관기관 협력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