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7·은7·동3…총득점 310점 기록
지난해 대회보다 순위 한 계단 상승
빙속 엄천호 2관왕 등 빙상종목 강세
▲ 22일 오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김철빈기자 narodo@itcheonilbo.com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인천이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9위에 올랐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종목에서 메달이 집중되면서 지난해(10위)보다 종합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올해 동계체전에서 인천은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총득점 310점으로 종합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인천 선수단은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스노보드), 컬링, 산악 등 5개 종목에 161명(선수 103명, 임원 58명)이 참가했다.

총 17개 메달 중 14개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사전 경기에서 나왔다.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빙상 스피드 5000m, 1500m 종목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조상혁이 1000m, 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2개를 가져왔다.

또한 지난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강민지(동양중학교)가 빙상 쇼트트랙 여중부 1000m와 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메달을 추가했다.

빙상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 2개가 나왔다.

대회 개막 전날인 21일 하늘(청라달튼외국인학교)과 정수빈(신정초등학교)이 각각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정수빈은 SK 와이번스 왕조 주축 멤버인 정근우 막내딸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본 대회에선 첫날인 22일 유지우(검단고등학교)가 스노보드 여고부 평행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23일에는 이연우(이화여자대학교)와 최서우(용현여자중학교)가 빙상 피겨,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이 밖에도 스키 모글에서 허서진(예송중학교)과 내종경(인천시스키협회)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으나, 스키 모글은 시범 종목이어서 공식 메달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