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뛰어난 교통 접근성
국내외 대회 개최 최적화”
▲ 지난 23일 인천 서구의회에서 구의원들이 국제스케이트장 서구 유치를 적극 촉구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는 지난 23일 국제스케이트장 서구 유치를 적극 촉구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의는 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달 7일 대한체육회의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부지 선정 공모와 관련해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대한체육회는 철거 예정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400m 규격 훈련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의원들은 이날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갖고 있다”라며 “국내와 국제경기를 치르는 데 최적화된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서구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가 선정한 부지는 청라국제도시 내 용지로 도로·상하수도·가스·통신 등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건설이 가능하다는 게 구의회의 설명이다.

오는 2027년에는 인근에 스타필드 돔구장도 들어선다.

고선희 의장은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가'이다”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빙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중심인 서구에 지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달 중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한 뒤 오는 4~5월 사이에 최종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