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선정식'에서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으로 지난 23일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도의회는 단체부문 대상 1건, 개인부문 최우수상 4건, 우수상 8건을 받았다. 전국 46건 중 13건으로 최다수상이다.

도의회는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각종 토론회를 개최해 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례를 개정했고 시행했다. 입법과 정책 모든 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체부문 대상에 안계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 소방 법률지원단 구성 및 운영 조례'가 선정됐다. 소방공무원 권익을 보호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받는 조례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김재훈 의원이 받았다. '도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조례'를 발의한 김태형 의원도 있다.

'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 조례'를 발의한 방성환 의원, '도 외국인주민 생활체육 참여 지원 조례'를 발의한 윤충식 의원도 포함됐다.

우수상은 '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 조례'의 박재용 의원, '도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의 전자영 의원이 수상했다.

'도교육청 디지털재난 대비 및 대응 조례'를 발의한 황진희 의원, '도교육청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조례'를 낸 최효숙 의원도 있다.

'도 방과 후 활동사업 지원 조례'를 추진한 정윤경 의원, '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를 낸 유영일 의원도 받았다.

'도 공공체육시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조례'를 발의한 이경혜 의원, '도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 조례'를 낸 이재영 의원 등도 있다.

염종현 의장은 “적극적인 노력으로 도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최다 수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도민이 일상 속에서 겪고 있는 불편과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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