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가 개량사업을 추진중인 노후 수도관(왼쪽)과 신규 수도관.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가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 사업을 위해 예산 4억 8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민 체감 사업으로 올해 두 번째로 선정된 이번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 지원’ 사업은 2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 중 연면적 130㎡이하 주택에서 노후수도관으로 불편을 겪는 수용가에게 개량공사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천시는 올해 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해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민체감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수도관이 노후화될 경우 가장 많이 발생되는 오염으로는 슬러지, 슬라임, 스케일 및 녹이 있으며, 장시간 방치할 경우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이천시는 2022년에는 3억2000만원, 2023년에는 7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520세대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약 10억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2024년도 주민과의 대화’중 수돗물 관련 건의사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확대 필요에 의해 이천시 자체예산 4억8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별 옥내급수관은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의 경우 최대 60만원 이내에서 60㎡ 이하 노후주택은 공사비의 90%, 85㎡이하 노후주택은 공사비의 80%, 130㎡이하 노후주택은 공사비의 30%를 차등 지원한다.

김경희 시장은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과 맑을 물공급을 위해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또,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민체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