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청·유소년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모별이.

대한민국 여자 펜싱 신예 모별이(20·인천중구청)이 2024 청·유소년 아시아펜싱 선수권대회 여자부 플러레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별이는 최근 바레인 마나마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전 3릴레이에서 14대 13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58초를 남기고 일본의 타카미자와 유카리(Takamizawa Yukari)에게 1점을 내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올 시즌 두 번째 은메달이다.

앞서 모별이는 1월 출전한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모별이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악타에바 소피야(Aktayeva Sofiya)를 15대 7, 8강에서 중국의 지아오 엔치(Jiao Enqi)를 15대 10, 4강에서 중국의 주앙 신이(Zhuang Xinyi)를 15대 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모별이는 매니저먼트사인 스포노베이션을 통해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걱정했지만 사실상 마지막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라 최선을 다했다. 결승에서는 게임 운영을 잘 풀지 못해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하고 더욱 단단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스포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