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현동 우현문갤러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우현 고유섭 80주기 추모제 추진위원단 출범식’ 참석자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우현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 미학’의 태두이자 인천이 낳은 문화독립운동가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1905~1944년) 80주기 행사가 민간에 의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펼쳐진다.

우현 비영리 민간단체(대표 김선학 우현문갤러리 관장)는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현동 우현문갤러리 2층 회의실에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현 고유섭 80주기 추모제 추진위원단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는 오는 6월 22일~7월 15일 기간을 고유섭 추모기간으로 설정하고 제4회 추모제를 비롯 행위예술 퍼포먼스, 사진전, 초대 작가전, 시 낭송회, 거리공연, 우현의 길 걷기, 기금 마련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천시와 적극 협의하고, 시의 역점시책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도 연계해 원도심을 상징하는 종합문화제로 행사의 격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추진위원단엔 음악, 미술, 사진, 공연, 행위예술, 문학, 기획, 학계, 지역인사 등 각계를 망라한 인물들이 합류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