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빙슛하는 인천도시공사 정수영.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4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5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6대 20으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9(9승 1무 5패)로 3위를 지켰다.

패한 상무피닉스는 3승 12패, 승점 6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실책과 골키퍼의 세이브에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10분 동안 인천도시공사가 2대 1로 앞설 정도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인천도시공사는 속공으로 치고 나가 7대 3까지 달아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에 최대한 격차를 벌리고자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으로 나서 꾸준히 달아나 11대 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상무피닉스의 실책이 이어졌고, 인천도시공사는 빠른 속공으로 10분 만에 7골을 추가하며 18대 7로 달아났고, 결국 26대 20으로 승리했다.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8골 7어시스트, 진유성은 7골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상무피닉스는 김락찬이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재필이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매치MVP로 선정된 정수영은 “부상으로 주전들이 빠지고 경기도 잘 풀리지 않으면서 사기도 내려가고 그런 상황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3월 9일 경기부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데 그때부터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또 리그 초반 보여줬던 인천도시공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