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성(중앙) 독도사랑회 회장과 마포지회 임원들이 일본 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철회 촉구 규탄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독도사랑회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22일 일본 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했다.

다케시마의 날 철회 촉구에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을 비롯해 서울 마포지회 박기혁 지회장 등 임원 10여명이 참석해 국제 사전에도 없는 다케시마의 날을 만들어 대한국민의 분노를 사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길종성 회장은 “일본 정부는 그동안 겉으로는 유화 정책을 쓰는 척하면서 뒤로는 독도침탈 계략을 자행하고 있다”며 “일본 시마네 현은 18년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갖고 정부는 12년째 차관급 관료를 참석시키는 등 역사적 만행을 저질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길 회장은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총 칼 없는 전쟁을 선포한 행위로, 전범 국가로서의 저급한 행태를 당장 멈춰라고 주장했다.

박기혁 마포지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은 더하는것 같다”며“한국 정부의 우호적 대일 관계에 물을 붓는등 일본은 아직도 제국주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탄 행사에 참석한 독도사랑회 임원들은 “일본을 제대로 알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정부도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처럼 진정한 사죄의 모습을 국제 사회에 보여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독도사랑회는 2004년 건국 최초 독도가 대한의 영토임을 알리는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에 이어 2010년 전국 최초 개방형 상설 무료 전시관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독도 활동 최초라는 수식어를 6개나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