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다음 달 열리는 2024시즌 홈 개막전을 지역 축제로 꾸민다.

인천 구단은 3월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라운드 개막전을 지역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인천 구단은 개막전 당일 인천 팬 출신 뮤지션 ‘유명한 아이’의 하프타임 공연을 준비했다.

유명한 아이는 지난 2022년 9월 홈경기에서 구단 응원가 편곡 음원을 발표하고 하프타임 공연한 것을 계기로 2023년 12월에는 구단 음원 ‘RUN’을 제작해 정식 발매했다.

유명한 아이는 이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이 곡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북측광장에선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야외 테이블이 마련돼 버스킹 공연과 함께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선수단도 축제에 힘을 보탰다. 사비로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한 것.

이 밖에도 3월 5일 그랜드 오픈 예정인 구단의 새로운 후원사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숙박권 및 F&B 상품권, ‘현대요트’의 단독 승선권 등 인천 지역 내 기업들이 준비한 경품도 경기 전 이벤트를 통해 인천 시민과 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 구단은 지역 내 대학생 대상으로도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인천총장포럼 11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막전 당일 현장에서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현장 예매 시 함께 주어지는 응모권을 가장 많은 인원이 제출한 학과 혹은 동아리에 추후 엠티(MT) 지원비를 지급한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25일 인천 IGC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4시즌 출정식이 예매 오픈 후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구단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할 테니 팬 여러분 모두 인천 홈경기에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