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새하얗게 쌓인 
날리는 종일 회색빛 풍경
지워져 갈 것에 대한 
마지막이라 생각해보는

봄소식이 머지않아 
녹아내린 거리는 
다시 활기차질 것이고 
새롭게 밝혀질 반증의 풍경 
이미 가까이 다가와 있어 
춥다는 것보다는 
따스하게 비치던 오늘 하루 

조금은 가까이 다가온 
그를 반증하는 오늘이어서 
조금은 힘들었어도 
봄, 희망을 노래해도 되겠지
오늘 하루 회색빛 풍경
반갑게 받아들여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