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석준, 힘있는 의원 강조
민주당 엄태준, 표심잡기 첫 공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확정한 4·10 총선 후보들이 공약 발표와 함께 표심잡기에 나섰다. '3선 고지 달성'과 '국회 첫 입성'을 꿈꾸며 격돌하는 여야 후보의 치열한 선거 초반 기세 싸움이 고조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시민들에게 누가 선택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 22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국민의 힘 송석준 의원

송석준(국민의힘·이천) 의원은 22일 이천시산림조합 6층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지난 40년간 대한민국과 이천시를 얽어매던 농지규제, 환경규제, 수도권규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힘 있는 3선 의원이 돼 수도권 규제 등 시민들의 염원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시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생각과 배경이 다르더라도 배려와 존중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천시를 출산과 보육이 수월하고,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하며 새로운 산업과 첨단기업이 태동하는 미래도시로 만들겠다점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22대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라는 막중한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충직하게 뛰고 또 뛰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
▲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사진제공=엄태준 선거사무실​​​​​​​

이날 엄태준(민주당) 전 이천시장도 규제 개선을 통한 첨단기업유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2019년 전국지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2021년 상반기 고용률 경기도 1위, 2020년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전국 평가 최우수 등 이천시장 재직 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6만㎡ 제한 해제, 수도권정비법 법안 수정, 중첩 규제로 인한 특별한 희생에 정당한 보상안 마련 등 구체적 공약을 제시했다.

엄 후보는 “법안 수정을 통해 규제를 개선해 이천발전의 숨통을 틔우고, 최첨단 반도체 기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속가능한이천을 만들겠다.”며 “AI, 로봇,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규제 문제는 대정부 질의 몇 번 하고, 법안 발의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며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을 움직여 비수도권의 특별한 희생에는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