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석현 남동구 갑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하겠다” 재시사

장석현 예비후보, “국힘이 나에게 준 시련은 당선으로 반드시 갚겠다”
▲ 국민의힘 장석현 남동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2일 무소속 출마를 거듭 나타냈다. /사진제공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 장석현 남동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2일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사실에 반발하며 출마 의사를 다시금 나타냈다.

지난 21일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남동갑 선거구를 3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장 예비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했다.

장 예비후보는 “그동안 중앙당을 통해 소명과 면접 등을 통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국힘 공천은 망천, 사실상 이번 총선에서 남동갑 지역을 포기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당 공관위로부터 공천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이번에 내가 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는 2017년에 발생했던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와 관련된 공무집행 과정에서의 사건 때문”이라며 “딱한 처지에 놓인 어시장 상인들의 편의를 봐주다가 오히려 법적인 덤터기를 썼다. 이런 내막을 모르는 중앙당이 나를 면접 배제 대상자로 기계적으로 처리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그동안 선당후사한 나를 당연히 당에서 품어 줄 줄로 믿었지만, 결국 당은 나를 내쳤다”며 “국힘이 나에게 준 시련은 당선으로 반드시 갚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여기에 “당선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끝까지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