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화성시∙수자원공사 시화호권 정책협의회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 사업 공동 추진키로
▲ (왼쪽부터)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 손임성 화성부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22일 송산글로발교육연구센터에서 ‘2024년 시화호의 해’를 선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올해를 ‘시화호의 해’로 선포했다.

시흥시는 22일 화성시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송산글로발 교육연구센터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도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시화호권(圈)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시화호 권 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5월 시화호 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을 통해 창립한 협의회다.

시화호를 중심으로 개발과 보전이 이뤄지고 있는 3개 자치단체(시흥∙안산∙화성)와 K-Water 시화 사업본부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시화호의 환경적, 역사∙문화적, 사회∙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시화호의 미래를 위한 비전에 함께 공감하며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해 낸 시화호를 세계 속의 시화호로 도약하기 위해 시화호 권역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시화호 브랜딩을 비롯해 학술∙포럼, 기록화∙교육, 해양레저, 시민 참여 축제 등을 진행할 예장이다.

이날 ‘2024 시화호의 해’ 선포는 선언문 발표와 시화호 공동브랜드(BI)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언문은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및 투자에 대한 책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는 시화호 권역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로 확장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 곳인 만큼, 시화호 의제를 국가적 차원으로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시화호 세계화’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역설했다.

한편, 시흥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기념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각 기관과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시화호를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브랜드화하는 가치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