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 체결…포천 46억, 양주 26억 지원
▲ 백영현(왼쪽 네번째) 포천시장과 김재진 포천교육장이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서를 들고 두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천교육지원청

포천시와 양주시가 교육 당국과 함께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성과 역량을 갖춘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협력지구 사업에 포천은 46억5800만원, 양주는 26억36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미래 교육협력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함과 동시에 미래에 지역사회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포천시는 지난 21일 포천 미래 교육협력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

‘온 시민이 다(多) 함께, 온 마을이 배움터로 포롱포롱 천 가지 빛깔의 꿈’을 펼치는 사업에는 시 예산 24억1250만원을 포함해 총 46억5800만원이 투입된다.

3대 추진사업은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포천교육공동체, 지역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포천 맞춤형 미래 교육 실현 등이다.

세부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18개로 나눴다. 올해는 지역 연계를 통한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방안에 중점을 뒀다.

특히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공동체 안착을 위해 민·관·학 협의체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재진 포천교육장은 “한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 지역이 배움터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의 삶과 배움에 도움이 된다”면서 “포천시와 함께 지역교육협력을 기반으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올해 추진하는 포천 빛깔 나는 미래 교육협력지구 운영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수현(오른쪽) 양주시장과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장이 양주 미래 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시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지난 20일 양주 미래 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주요 사업은 교육과정-지역교육자원 연계 체험 프로그램, 미래로 자율동아리, 우주과학체험, 빛깔 있는 교육과정 운영, 내 고장 마을교육 체험 등이다.

8개 과제로 나눈 23개 사업에는 양주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으로 시 예산 19억8700만원 등 총 26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김금숙 동두천양주교육장은 “학생 맞춤형 교육 내실화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지역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맞춤형 미래 교육 실현으로 글로벌 시민역량을 가진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