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피겨 여자 12세이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수빈 선수. SK 와이번스 왕조 주축 멤버이자 KBO 역대 최고 2루수로 꼽히는 정근우 선수의 딸이다./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피겨 사전경기에서 인천신정초등학교 정수빈(12)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수빈 선수 아버지는 SK 와이번스 왕조 주축 멤버이자 KBO 역대 최고 2루수로 꼽히는 정근우다.

21일 정수빈은 여자 12세이하부 싱글C조에서 115.4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생으로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정수빈은 이번 대회가 여자 12세이하부로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였다.

정수빈은 앞서 제103회‧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했으나 각각 9위, 7위에 그치면서 메달을 따지 못했었다.

정근우는 자신의 SNS에 눈물을 흘리는 딸을 다독이는 영상과 함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정근우는 “제105회 동계체전...이번대회 준비기간동안 마음고생 많았던 수빈이...아빠엄마 보는순간 그동안 꾹꾹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네요~ "금메달 축하해 수빈아!" "앞으로도 화이팅!!!"”이라고 썼다.

▲ 정근우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금메달 소식 게시물

한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사전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인천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총 14개 메달을 수확했다.

스포츠토토빙상단 엄천호 선수가 빙상 스피드 5000m, 1500m 종목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김건우 선수는 빙상 쇼트 1500m에서 2.11.808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