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 가족협회’ 소속 자녀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체험단을 연수구 청사로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제외동포청
▲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 가족협회’ 소속 자녀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체험단을 연수구 청사로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재외동포청

지난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재외동포청은 21일 이기철 청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 가족협회’ 소속 자녀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체험단을 연수구 청사로 초청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베 가족협회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족모임이다.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 지역에 2200여 가구, 호찌민 등 남부지역에 4000여 가구 규모의 한-베 가정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한베가족2세 한국방문사업을 비롯해 국내 지자체와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친정부모 초청사업, 하나유치원 운영 등이 있다.

한-베 가족협회는 한-베 가족 2세와 인솔자 등 20명으로 한국문화체험단을 꾸렸고, 20~24일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한글학교 지원, 재외동포 장학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는 재외동포 차세대와 2, 3세 자녀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기간에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해 정체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자녀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