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공천잡음이 커지자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가 “이재명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눈높이에 맞게 공천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찍이 민주당의 공천이 투명성, 공정성, 국민눈높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낸 점 언급했다.

이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천 과정에서 당이 사분오열되고 서로의 신뢰를 잃게 되면, 국민의 마음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 마음을 잃으면, 입법부까지 넘겨주게 된다. 앞으로 남은 윤석열 검찰 정부 3년 동안 우리 민주당은 국민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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