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현주 연수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청산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주택은 동일지역범위(시·도)에 거주하는 주민이 주택 및 아파트 건설을 위해 조합을 설립한 후, 직접 사업 시행 주체가 돼 진행하는 방식이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지주택 사업 방식으로 만들어진 아파트는 e편한세상 송도,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송도 하늘채 아이비원(5월 준공 예정) 등 총 3곳이다.

민 예비후보는 “아파트 준공이 끝난 후에도 조합의 해산·청산이 지연되면 조합장을 포함해 조합 상근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월급과 사무실 유지비 등이 계속 지출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주택의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은 사업비 청산금을 돌려받지도 못하고 있으며, 추가 분담금과 소송비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금전적인 피해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산 지연으로 조합 운영비만 매월 수천만 원씩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 예비후보는 “현재 본회의를 통과한 법이 시행되면 국토부가 전국의 청산조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조합원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합은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송도국제도시 조합 해산·청산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