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경제자유구역 확대 강조
▲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윤원석 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윤원석 제8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초일류 경제청'이란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청장은 첨단산업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20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자 시험대에 오른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일류 경제청'이란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략 과제로 '투자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인천의 4대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와 첨단산업 중심의 국내외 기업 등을 타깃으로 선택과 집중의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윤 청장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확대는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 과제”라며 “투자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용지는 부족한 현 상황을 타개하고,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윤 신임 청장은 성균관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제통상협력본부장도 지냈다. 한컴그룹(한글과컴퓨터) 해외 사업 총괄사장으로 4차산업 혁명 분야에서 해외 진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윤 청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민간 기업에서 보여준 경영 능력과 투자 유치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투자 전략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