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최근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 뒤 사업 효과를 실제로 증명하는 사업이다.

구는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를 확보해 내달부터 원적산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산불 대응 체계를 실증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상시 화재 탐지 및 진화 ▲소방·구호물품 배송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재난 대응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등으로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국내 최초 산불 대응 드론의 AI 관제 플랫폼을 구축하면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