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다.

2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지난달 대비 1.5p 상승했다.

CCSI는 가계의 경기 판단 및 전망, 생활형편, 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인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00을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1.9로 인천보다 2.9p 높았다.

인천 CCSI를 지수별로 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이 90, 가계수입전망이 111로 지난달 대비 각각 2p씩 올랐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전망도 84로 2p 상승했다.

가계저축전망은 92로 지난달 대비 1p 올랐다.

반면 현재가계부채는 100, 가계부채전망은 101로 지난달 대비 각각 5p, 1p씩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가격전망은 94, 임금수준전망은 114로 각각 1p, 2p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 전달 대비 13p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리수준전망은 102로, 5p 올랐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금리수준전망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형편과 수입전망 등 지수가 완화되면서 전체적인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고 밝혔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